뉴요커들이 책을 읽는 법, The East Village's independent bookstore and wine Bar : 'Book Club Bar'
- Mira Vallabhaneni
- Aug 7, 2021
- 1 min read
Updated: Aug 16, 2021

아무리 스마트한 세상이 왔다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은 여전히 책을 읽는다.
사실 '더 많이, 더 깊이, 더 진하게' 책을 읽는다.
휴대폰 따위는 개나 줘버리라는 듯, 세상의 시간이 멈춰 버린듯 그렇게 쿨하게 책을 읽는다.
Book Club Bar는 2019년 이스트빌리지 한구석에 문을 연 독립서점이다.
이스트 빌리지 주민인 두 친구 Erin Neary와 Nat Esten이 자신들이 사랑하는 이스트 빌리지에 이스트 빌리지 다운 '동네 사랑방'를 만들어 보자 손을 잡았다.
동네 사랑방 답게 독립서점 한 코너에는 커피도 팔고 맥주와 와인도 마실수 있는 바(Bar)를 만들어 놓았다. 책을 사러 올수도 있지만 말그대로 오며 가며 커피한잔, 맥주한잔 하러 가볍게 들를 수도 있도록 말이다.
서점은 마치 이스트빌리지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온 듯한 편안한 분위기이다.
서점입구 바를 지나면 주인장들이 정성스럽게 선정한 도서들이 테이블과 책장에 비치 되어 있고 그 안쪽으로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앤틱한 조명, 모양과 색깔이 제각각인 패브릭 소파와 나무의자, 테이블들로 꾸며놓은 여느집 거실같은 코지한 공간이 있다. 커피한잔 들고, 와인한잔 마시며 하루종일, 밤 늦게까지 책 읽으면서 빈둥대기 딱 좋겠다 싶다. 서점 안쪽으로 들어가면 Surprise~작은 백가든(Back Garden) 공간도 있다.

북클럽바의 이벤트들 역시 Poetry in New York, Night Music, Drinking & Drawing 등 책을 사랑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찐뉴요커들' 다운 '오프라인', '아날로그' 스타일이다. 평소에도 이곳은 앉을 자리 잡기가 어려운 동네 핫플레이스 이기도 하지만 이벤트가 있는 날은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듯 동네사람들과 외지(?) 사람 할것없이 제대로 북적인다. 북클럽바의 이벤트들은 거의 매주, 그리고 무료로 진행된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여전히 책을 읽는다.
사실 더 많이, 더 깊이, 더 진하게 책을 읽는다.


Book Club Bar / East Village
Open Hours : 9am - 12am(midnight) Everyday
Address : 197 E 3rd St. New York, NY 10009
www.bookclubbar.com
Comments